“2021년 뉴욕서 다시 만나요” 미주체전 폐막

제20회 시애틀 미주한인체육대회’ 폐막식에서 장석태(오른쪽 세번째) 미주체전 조직위원장이 2021년 뉴욕 미주체전 개최를 이끌게 될 김일태 뉴욕대한체육회장에게 대회기를 전달하고 있다.

“오는 2021년 뉴욕 미주체전에서 다시 만나요.”

제20회 시애틀 미주한인체육대회(이하 미주체전)가 23일 페더렐웨이 고등학교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폐막식을 마지막으로 사흘간의 열전을 마쳤다.‘더 높이, 더 멀리, 열정으로 하나되자’라는 슬로건을 걸고 치러진 이번 미주체전에는 뉴욕과 뉴저지 등 미전역에서 모인 4,000여명의 선수들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뉴욕대표단은 이번 체전에서 종합순위 3위권 안에는 들지 못했지만 여러 종목에서 선전하면서 승전보가 여기저기서 울려 퍼졌다.

특히 볼링 종목에 출전한 뉴욕한인볼링협회는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 6개와 동메달 1개를 휩쓸면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축구에서도 박우하 단장을 필두로 한 뉴욕시니어팀이 결승에서 산호세 팀을 만나 4대1로 가볍게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올해 처녀 출전한 뉴욕여자배구팀이 은메달을 차지했으며, 탁구에서는 김현정 선수가 여자단식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은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챙겼다. 테니스팀도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 

한편 이날 폐막식에서 뉴욕대한체육회는 오는 2021년 치러지는 ‘제21회 뉴욕 미주체전’을 위해 워싱턴주대한체육회로부터 대회기를 전달받고 본격적인 체전 준비에 돌입했다.

김일태 뉴욕대한체육장은 “2년 후 세계의 수도 뉴욕에서 치러지는 미주체전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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